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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 카세트 테이프

늘어진 카세트 테이프는 멋쟁이 사자처럼 해커톤에 참여하였던 프로젝트입니다. 늘어진 카세트 테이프, 늘카테는 사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 곡을 중심으로 개인간의 플레이리스트를 비교, 매칭, 추천해주는 음악 서비스입니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일상 속 경험에서 출발하였으며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명이 기획, 디자인,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케이스 스터디가 아닌 아이디어 중심 프로젝트이며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해커톤 진행과정에 대한 얘기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Background & Problem
  2. Idea & Solution
  3. Co-operate & Design

1. Background & Problem

개인적인 경험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기는 방식중에 우리는 음악을 같이 공유하여 듣습니다. 어떤 친구는 나와 비슷한 취향, 장르의 곡들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플레이리스트 곡을 추천 받을 때 좋은 곡을 찾게 되는 경험을 종종 합니다. 친구와 지인으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을 때 우리는 좀 더 그 곡에 대해서 잘 알게 되거나 작은 추억을 가지게 됩니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

국내에서 음악 스트리밍 웹/앱을 사용하며 음악을 추천 받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musicRec

라이브러리와 친구의 추천을 제외한 Top100차트, 태그 기반, 에디터의 추천, 이번주의 추천이 보통의 국내 음악스트리밍 웹/앱에서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Top100차트가 큰 중심이며 태그는 개인적이거나 방대하여 선택의 역설이 일어납니다. 또한 에디터의 추천이나 이번주 추천 곡은 너무 전문적이거나 맞지 않기도 합니다.

위의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라이브러리와 친구의 추천 방법을 생각하며 저희는 좀 더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비교, 매칭 그리고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Idea & Solution

플레이리스트

저희는 위의 개인적인 경험과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의 추천 방식을 벗어나 사용자의 플레이리스트 중심 추천 서비스를 기획하였습니다. 사용자의 플레이리스트끼리 비교하여 일정 비율 이상 비슷한 경우 서로 추천해주는 것입니다. 플레이리스트 속 곡끼리의 매칭이라는 간단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는 왜 이런 플레이리스트가 추천되었는지 확인하며 내가 미처 모르고 있던 숨겨진 곡을 추천 받습니다.

서비스 컨셉

플레이리스트를 비교, 추천해주는 서비스의 컨셉에 저희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풀어냈습니다.

keyword

플레이리스트의 곡을 하나하나 비교하는 비교, 매칭하는 행위는 아날로그적인 느낌과도 비슷합니다. 이러한 아날로그적인 행동을 통해 저희는 예전에 이와 유사했던 경험, 카세트 테이프를 떠올렸습니다. 카세트 테이프에 한곡, 한곡씩 녹음하며 편집했던 경험과 그 테이프를 친구에게 빌려 주며 음악을 듣던 어린 시절의 감성을 떠올립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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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늘어진 카세트 테이프’는 공테이프에 한 곡 한 곡 녹음 하면서 들였던 노력과 애정을 을 기억하며 공감합니다. 의미 없이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곡들 가운데, 나의 취향 에 맞는 노래들을 수집하던 그때 그 시절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현대의 디지털 사회의 기술을 잘 버무려 사용자에게 음악을 추천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디어톤

ideathon

늘어진 카세트 테이프에 대한 아이디어 검증을 위해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진행한 아이디어 톤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디어 톤은 해커톤을 하기 전에 참여하는 팀들의 기획 및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 및 발표를 진행합니다. 여러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위원과 학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해커톤 및 서비스 구현에서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도와줍니다. 늘어진 카세트 테이프 또한 참여하였으며 아이디어톤에서 진행한 투표를 통해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투표 이후 캠퍼스에서 발표를 하였으며 심사위원에게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3. Co-operate & Design

프로젝트 협업

cooper

늘어진 카세트 테이프의 구성원은 총 7명의 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7명의 팀원 중 4명은 프론트, 3명은 백 개발을 담당하였으며 프로젝트 개발은 Rails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였습니다. 효율적인 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Git과 Zeplin등을 사용하며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였습니다.

늘카테 디자인

tapelayout

늘어진 카세트 테이프의 컨셉 키워드는 아날로그, 향수이며 카세트 테이프 메타포를 통한 사용자 플레이리스트 리스트 추천입니다. 컨셉을 토대로 웹사이트 내 테이프 컴포넌트 디자인은 원래 모습 그대로 재현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사용자는 자신이 등록한 플레이리스트(테이프)의 이미지를 커스텀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카세트 테이프 커버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차용하여 매칭이 이루어진 플레이리스트 추천 곡을 볼 수 있습니다.

랜딩페이지

landing

테이프 - 플레이리스트 추천

tape

데일리 - 유저 포스트

daily

모바일

mobile

마치면서

멋쟁이 사자처럼이라는 활동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 웹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보다도 더욱 의미있는 경험은 여러 명과 협업을 하는 과정입니다.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구성원들과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시간을 내서 대화하며 조율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협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도구를 사용하며 생산적으로 일하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길고 짧은 해커톤 행사 경험은 결과를 떠나서 '협업의 경험'을 쌓는 가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